성남 하나약국 메가팩토리 약국, 이제는 약도 코스트코처럼 창고형 매장에 가서 가격비교하고 살 수 있다고 하네요.

2025년 6월 한국 약업계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는데요. 경기도 성남에 국내 최초의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가 문을 열면서 약사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약국계의 코스트코'라는 별명을 얻은 이곳은 고객이 카트를 끌고 약을 직접 골라담을 수 있는 전례없던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요.

이런 혁신적 시도가 모든 이들에게 환영받는 건 아니에요.

약사들은 의약품의 오남용 위험성과 함께 전문성이 희석된다며 강력하게 반발을 하고 있구요.

경기약사회는 전담TF를 구성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선진국들에 존재하는 창고형약국이 우리나라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성남 메가팩토리 약국 이란?
성남시 수정구에 지난 6월 10일에 정식으로 개업한 국내 최초의 창고형 약국인데요.

약 130평 규모의 매장에 2,500여종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의약품부터 시작해서 건강기능식품과 반려동물 제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갖추고 있어요.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카운터 중심의 약국 형태가 아니라 고객이 직접 카트를 밀고 매장 하나약국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인데요.

가격을 중시하는 지금과 같은 불경기에 소비자들의 의약품 선택 폭이 넓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이런 매장을 오픈했다고 해요.


메가팩토리 약국 위치













⏰운영방식 및 서비스
메가팩토리는 기존의 약국과는 완벽히 다른 방식을 도입했는데요.

매장에 약사 3명을 포함해서 여러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약사들이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제품 설명 및 상담을 제공해요.

셀프계산대가 설치되어있지만, 결제 전에는 반드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죠.

또한 다음달부터 택배 서비스 + 무인 주문 시스템까지 도입한다고 하네요.

특히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건강보조제도 폭넓게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동물용 약품을 구하기 어려워했던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 같아요.